Tag Archives: 도서

雪国과 타임슬립 그리고 나니아(Narnia)

国境の長いトンネルを抜けると雪国であった。夜の底が白くなった。信号所に汽車が止まった。

The train came out of the long tunnel into the snow country. The earth lay white under the night sky. The train pulled up at a signal stop.

지방의 경계에 있는 긴 터널을 빠져 나가자, 설국(雪國)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진 듯했다. 신호소(信號所)에 기차가 멎었다.

1972년 자살한 카와바타 야스나리 선생의 침대 옆에서 발견된 “설국”의 초본. 당시 “이즈의 무희”를 영인본으로 판매하는 기획을 진행되었으나, 카와바타는 독자적으로 “설국”의 초본(抄本)을 만들고 있었다. 카와바타의 “설국”에 대한 애착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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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文”에 대한 加藤 徹선생의 小稿 (번역) – 1/2

* 2008. 10. 13에 textcube.com에 올렸던 글 입니다.

카토 토오루(加藤 徹) 선생은 일본 메이지 대학의 교수로 우리나라에서는 “貝의 중국인 羊의 중국인”과  “한문의 생활력 (최근 “동양고전에게 길을 묻다”로 재간됨)이란 번역서로 잘 알려져 있는 분입니다. 1963년생이면 아직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중국문학, 중국경극 등의 중국문화 전문가로 일본에서 유명하더군요.


加藤徹 교수 (사진출처: 요미우리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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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한문해석법 (管敏義 지음)

* 2009. 12. 27에 textcube.com에 올렸던 글 입니다.

요즘 고전 해석에 새로운 재미가 붙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런 감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3주 전인가? 구입한 한 권의 책 “고급한문해석법”으로 이 초학자의 가슴에도 “문리(文理) 터짐”이라는 약간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죠. 아마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80년대 후반 홍콩에서 출간된 책입니다.
고급한문해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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ナツイチ2006 (集英社)

몇 년 전부터 여름이면 항상 이 광고가 생각난다.

아오이유우(蒼井優)를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광고자체가 너무 잔잔하고 아름답다. 한 10년전에 어떤 기사에서 이와이 슌지(岩井俊二)감독은”스토리보다 스토리텔링이 더 중요하다”라고 했다. 아마 이 짧은 광고가 그의 말의 중요성을 이야기 해 주는 것 같다.

그냥 평범한 여대생의 삶에서 우연히 발견된 누군가의 책. 그 책의 제목을알게되었고 그 긴 여름 그녀는 그 소설의 세계에 빠진다. 언제 어디에서나 그녀의 손을 떠나지 않는 그 책. 그녀는 웃고 울고 그렇게 그 여름을 보낸다. (개인적으로 무라카미류의 “69”에서 울어야 할 대목이 어딘지는 잘 모르겠으나…)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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